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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전직 엔지니어, AI 기술 절도 혐의로 기소 - 미국 법무부, 첨단 기술 보호 의지 강화"

AI펀쿵 2024. 3. 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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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전직 엔지니어, AI 기술 절도 혐의로 기소 - 미국 법무부, 첨단 기술 보호 의지 강화"

 

  미국 법무부는 최근 구글의 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중국 국적의 린웨이 딩을 영업비밀 절도 혐의로 공식 기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딩은 자신이 비밀리에 일하던 중국 회사를 위해 구글의 인공지능(AI) 관련 중요 영업 비밀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딩은 2019년부터 구글에 근무하며, 회사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AI 모델 및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접근 권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지난해 5월까지 구글 네트워크에서 자신의 개인 이메일 및 클라우드 계정으로 500개 이상의 기밀 파일을 전송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더욱이 딩은 두 개의 중국 AI 회사에 비밀리에 소속되어 있었으며, 그 중 한 곳에서는 최고기술책임자(CTO)로 활동하며 회사의 설립을 도왔다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미국의 지적 재산권 보호와 관련된 법률에 심각한 위반을 의미하며, 미국 내 기술 기업들의 보안에 대한 우려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뉴어크에서 체포된 뒤, 딩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10년의 징역과 각 혐의마다 25만 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법무부는 딩이 훔친 기술이 대규모 AI 모델을 훈련시키는 데 필요한 머신러닝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슈퍼컴퓨팅 데이터 센터의 핵심 구성 요소와 관련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한 구글의 반응은 딩이 개인적으로 행동했다는 주장으로 일관했습니다. 구글은 문제를 발견한 즉시 조치를 취하고 사법당국에 사건을 의뢰했다고 설명하며, 대변인 호세 카스타네다는 구글이 기밀 상업 정보와 영업 비밀을 보호하기 위한 엄격한 보안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번 사건 해결에 도움을 준 FBI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이번 기소는 리사 모나코 미국 법무부 차관이 AI 기술의 사용 및 이전과 관련된 위반 사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발표한 후 이루어진 첫 번째 집행 조치입니다. 이는 미국 내에서 중국과 관련된 지적 재산권 절도 사건에 대한 미국 검찰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샌프란시스코 검찰은 중국과 관련된 지적 재산권 절도 사건에 대해 여러 건의 기소를 진행한 바 있으며, 그 중에서도 애플의 자율주행 프로젝트에서 영업 기밀을 빼돌린 전직 애플 엔지니어 3명의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이번 사건은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자사의 기술과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하는 필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국가 간 기술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기업과 정부 간 협력을 통한 첨단 기술 보호 전략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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