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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안면 인식' AI 기술로 주민 감시 가능성…미 연구소 보고서 발표

플러스 펀쿵 2024. 2. 13.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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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주민을 감시하기 위해 안면 인식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 중이라는 미국의 연구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2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제임스 마틴 비확산연구센터가 발표한 '북한 AI 연구' 보고서에서 이러한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 보고서는 북한의 공식 매체와 학술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만경대정보기술사가 2020년에 출한 휴대폰 '진달래 6'과 '진달래 7'은 AI의 머신러닝 기법 중 하나인 심층 신경망(DLL)을 기반으로 지문, 음성, 얼굴 및 문자 인식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고 판단되었다.

압록강기술개발회사 역시 보안 감 시스템과 지능형 IP 카메라에 심층 신경망 기술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러한 지능형 IP메라는 주로 보안 시스템에 사용되며, 실시간 비디오 검사, 움직임 감지, 안면 인식, 자동 추적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이 회사는 중국을 비롯한 20여개국의 유명 정보통신(IT) 기업과 공동 연구 개발을 적극 추진하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것이 보고서에서 지적되었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혁 연구원은 "북한이 개발한 이 감시 기술은 잠재적으로 사회 통제에 사용될 수 있으며, 이런 경우 잠재적 인권 침해로 이어져 미국의 대북제재 명단에 올라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북한위원회의 그렉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중국이 현재 널리 사용하고 있는 얼굴 인식 기술로 인해 탈북자들과 그들을 도우려는 이들의 활동이 크게 제한되고 있으며, 북한도 이를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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